[주말에 뭐먹지?] 나가기 귀찮을 때 냉털요리 : 해물칼국수 육수비법, 레시피

주말에 늦잠으로 부스스 일어났는데 입맛은 없고 배는 고프고...... 

뭐라도 해먹어야지 싶어 냉장고를 열었더니... 당근, 양파, 새송이버섯 그리고 샤브샤브 밀키트에 딸려온 칼국수면이... 전부 .

일교차 큰 날씨 때문에 입맛도 집나가버리고 주섬 주섬 옷 챙겨서 시장 반찬가게로 나서 봅니다. 

반찬가게 3~4군데를 지정 해놓고 먹고 있지만 그마저도 이제 지겨워져서 맨날 같은 반찬 먹는 느낌이라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눈에 들어온 해산물 가게..... 집 냉장고에서 본 야채들과 칼국수면 그리고 해산물이 눈앞에서 합쳐지면서 해물칼국수가 번뜩 생각이 났네요. 

 

가격을 이것 저것 물어보니 만만치가 않아.. 전복 작은거 6마리, 바지락 한근 샀더니 주인아저씨가 물어보십니다.

이걸로 뭘 할거냐구요. ㅎㅎㅎ 귀찮아서 그냥 국물낼려구요~ 그러고 말았는데 아저씨가 무슨 마음이셨는지 홍합과 동죽을 주섬 주섬 봉지에 좀 더 담아주시네요. 

그래서 구매한게 총 14000원어치

 

귀차니즘에 힘들게 나온 시장에서 생각지도 않은 서비스가 저를 기분 좋게 만들었습니다. 

후딱 집으로 돌아와서 소금물에 사온 조개랑 전복 넣고 해캄을 시작 했습니다. 

 

 

서비스로 받은 홍합이 국물에 큰 역할을 하네요. ㅎㅎ

해산물로 국물을 내는 동안 야채를 준비합니다. 

그야말로 냉털 야채들 ㅎㅎㅎ 

 

국물 내기가 끝난 해산물들은 따로 건져 껍질과 속살을 분리해 줍니다. 

 

우려낸 국물에 발라낸 조개 속살과 칼국수 면 넣고 동전육수 한알 딱.. !!!!!!!

그리고 준비해 둔 냉털 야채들을 한번에 입수시킵니다. 

그리고 국물의 감칠맛을 위해 !!! 꿀팁 한 스푼 딱!!!!

 

참치액 한 스푼!!! 해물 칼국수의 결정적인 맛을 좌우합니다. 

 

국물 우려낼 때 같이 삶았던 전복도 껍질 제거하고 전복입 제거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두었습니다. 

전복은 오래 끓이면 살이 질겨져서 토핑으로 쓰려고 따로 빼두었습니다. 

 

7~8분 끓이이 국물도 껄쭉한 해물 야채 듬뿍 칼국수가 완성이 되었네요. 

 

김치랑 오이지까지 곁들여 한상 차렸습니다. 

 

총 예산은 14000원+냉털야채, 밀키트에 남은 칼국수 .... 밖에서 사먹으면 3인식사에 최소 2만원은 들것을 

저희 작은 수고로 가성비 완전 짱이고 푸짐한 해물 칼국수로 주말 한끼 해결했더니 

작은 보람과 행복이 생겼네요.  ㅎㅎ

 

일교차 커서 몸이 힘들고 입맛이 집나간 요즘 

뜨끈하고 감칠맛 풍부한 해물칼국수 어떠신가요?????

아래 저만의 레시피 올려봅니다. 

 

<재료 : 3인 식구 기준> 

1,야채 : 당근1/4, 양파 1/4, 새송이버섯1개, 대파1/3대

2.칼국수면 3인분 

3.전복 작은거 6마리, 바지락 400g, 홍합 동죽은 서비스 받음 

4.동전육수 1개, 참치액 1TS

 

<만드는 법>

1.해산물은 소금물에 해캄을 1시간정도 해주고 헹궈서 냄비에 물 1.2리터와 함께 국물을 우려내 줍니다. 

   소금 1ts 를 같이 넣어줍니다. 

2.야채는 전부 채를 썰어 준비해줍니다. 

3.해산물이 다 익으면 해산물만 꺼내서 살을 발라 껍질은 버리고 속살은 다시 국물에 넣어 줍니다. 

  이때 전복은 따로 빼서 껍질 제거 하고 입을 제거 한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4.동전육수한알과 칼국수면 그리고 준비한 야채를 넣고 7~8분 정도 면이 투명하게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참치액 1TS를 넣어 국물의 감칠맛을 올려줍니다. 

5.면이 다 익으면 그릇에 먹기 좋게 덜고 썰어둔 전복을 토핑해 올려 먹습니다. 

 

이상 재료와 레시피 공유해 보았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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